140207 해품달 규훤마마 알현후기

나의포토/규포토 2014. 2. 8. 16:09

취향이 아님에도 왜이리 슬픈건지...

1막 마지막 [문이 닫힌다]에서 규훤등장에 깔리는 배경음에 울컥하고 있는 나를 발견...


나약하고 힘이 없고 철없이 사랑만으로 온 세상 다 가질줄 알았던

세상을 모르던 그래서 어이없게 연인을 잃은 세자의 절망감과 

무너짐이 절절하게 와 닿던...

이훤이 원하고 바랬던 세상. 문이 닫혀버린 세상.



멈추어라. 모두 멈추지 못할까

감히 세자빈을 어디로 데려가는 것이냐

내려놓아라. 내려놔


열어주시오 열어주시오

싸늘한 얼굴이라도 보게

꼭감은 두눈이라도 보게


멀어진다 멀어진다

너는...나는... (외롭구나 외롭구나)

왜 나는

이 모든게 꿈이라면 꿈이라면


모든 것은 사랑이어라

끊어지고 이어지고 이어지고 끊어지는

그게 바로 인연


문이 닫힌다 세상 모든 것을 안고

문이 닫힌다 거대한 어둠의 무덤 속에

모든 걸 겹겹이 묻은 채로

온 세상 어둠에 잠기리라


문이 닫힌다 문이 닫힌다


문이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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