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607 싱잉인더레인

러블리규/2014 쪼규 2014. 6. 8. 11:25

140607 싱잉인더레인 규현의 첫공이 시작.


사실 전체 첫공은 5일 시작했었고 반응이나 후기를 보다보니

암울하고 우려하던 후기들이 올라오기 시작.


어이없는 연출에 개연성 제로 구성, 존재감 없는 남녀주인공, 확 들아오지 않는 넘버들...


응? 응? 응? .......................;;;;



개인적으로 회사의 문제, 금전문제, 이직문제 등등 골치아프게 엮여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다가

저런 첫공 후기가 올라오니 더더 고심했지만 

..........그래도 규현이의 첫공 아닌가!!! 걍 갔다.


그리고........ 만쉐!!!!~~~~ 역시 규현인 팬을 배반하지 않는구놔~~~


일단 단점부터.

연출은 진짜 엉망. 한번보고면 이게 뭔 내용인지, 뭐를 말하고자 하는지 알수가 없음.

밤공을 봐서야 드뎌 이해되기 시작.

이런 연출을 배우들이 죽어라 메꿈.;;;;


그리고 뮤지컬인데 노래보다 연기와 춤이 너~~~~무 많음. 

난 규현이 뮤지컬에서 이렇게 대사많은 극은 처음 봄. 주인공도 노래가 별로 없음..;;;; 아니 규현인 넘버가 제일 강점인데!!!!

그래서인지 들어오는 넘버가 없음!!! 싱잉인더레인 빼고는.....

쓸데없이 길어지고 불피요한 장면 다수 속출.

여자 주인공 캐릭이 너무 평면적임. 진짜 6~70년대 착하고 매력없기만 한 그런 캐릭터임. 무매력!!!!

왜 여주가 여조보다 분량이 작게 나오는거죠? ;;;;


그리고 장점.

1.무대디자인이 알참. 

이게 직전 뮤지컬 태양왕을 본 후 이 싱잉을 본거라 너무 비교가 됐음.

호불호라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무성영화 보여주는 씬도 좋았음.

규현이 연기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ㅋㅋㅋㅋ 뭐든 잘어울림. 


2. 의상이 너무 이쁨. 아니 태양왕이 이래야 하는거 아님? 진짜 모든 배우들이 안이쁜 의상이 없음.

특히 리나 옷은 정말 대스타 같았음.


3. 규현이의 돈 락우드 와 조연여배우인 리나 역이 너무 괜찮음.

대스타이면서 허세있고 개그감도 있으면서 남자스럽기까지 한 규우드!!! 캐치미의 규랭크가 어른되서 돌아왔음!!!

첫공부터 넘 잘해서 빵빵 터졌었고 남조, 여조 리나와 캐미가 좋음~ㅋㅋㅋㅋ 

특히 여조인 리나와 프랑스 대혁명 복장입고 서로 험한 말로 싸우면서 애정으로 보이는 무성영화 찍을땐...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주와 애정씬을 속삭일땐 너무 달콤....ㅠㅠㅠㅠ 


4. 빗속에서 춤추는 1막 마지막 싱잉인더레인 씬과 커튼콜씬

만~~쉐!!!! 진짜 공을 들였단 느낌이 드는 씬임. 비속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던지...

특히 규현이의 그런 모습을 보니 힘든일도 잊어버리고 행복해짐.

개구장이 녀석. 얼마나 물을 뿌려대던지...ㅋㅋㅋㅋ



지금 초반이니 다들 배우들 합이 더욱 맞아가고 연출도 손을 본다면 괜찮은 극이 될거 같음.

7월에 한번 더 보긴 해야겠음. 아무리 여건이 힘들어도....


커튼콜 불가라 내 카메라는 봉인중...새가슴이라 옆에서 찍는대도 못찍었음. 다들 강심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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